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봉리 은티마을에서 출발한 충북도계 12차 탐사가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제수리재까지 14.6km 구간에 걸쳐 있었다.
백두대간탐사단 26명과 함께한 이번탐사는 은티재를 올라 속리산 국립공원인 장성봉(916m)과 막장봉(887m) 능선을 따라 제수리재까지 이루어졌다.
출발부터 내리던 비로 인해 대원들의 몸이 땀과 뒤섞인 데다 짙은 구름으로 시야를 내다볼 수 없어 11시간이라는 긴 탐사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막장봉부터 이어진 주능선은 거대하고 괴이한 바위덩이가 쉴만하면 솟아나 있어 무거운 다리였지만 눈으로나마 피로를 풀어주었다. 습한 기후로 여러 종류의 버섯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 구간은 수계와 산계를 따라 이어진 보통의 도경계와 달리 지도에 나타난 도경계가 일직선으로 떨어진 곳도 종종 볼 수 있었다.

▲ 충북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백두대간탐사단과 도계탐사단이 함께 출발함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보이며 최고가 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 서원대 허원 교수가 은티재에서 성황당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허 교수는 “갈라지고 모이는 곳에는 나쁜 영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옛 사람들이 떠나기 전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성황당을 만들었다”고 했다./육성준 기자

▲ 백두대간탐사단인 충북대 산림학과 학생들이 나무의 종류 등을 기록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 암봉을 오르는 대원들의 모습이 마치 어린 두꺼비가 산으로 가는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 충북도계탐사단을 이끌고 있는 박연수 대장이 백두대간탐사단과 함께 하며 산행 지도를 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 김태경 대원이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산행 내내 악전고투 했다. /육성준 기자
▲ 코끼리 바위.
▲ 잔대.
▲ 구상난풀. /육성준 기자
▲ 막장봉부터 이어진 주능선은 거대하고 괴이한 바위덩이가 쉴만하면 솟아나 있어 무거운 다리였지만 눈으로나마 피로를 풀어주었다. /육성준 기자
▲ 이번탐사 주능선 정상인 막장봉에서 도계탐사대원들이 하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성준 기자
▲ 싸리버섯. 습한 기후로 여러 종류의 버섯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육성준 기자
▲ 장성봉 막장봉 등산 안내도
▲ 도착지점인 517번 지방국도 제수리재에서 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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