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봉리 은티마을에서 출발한 충북도계 12차 탐사가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제수리재까지 14.6km 구간에 걸쳐 있었다. 백두대간탐사단 26명과 함께한 이번탐사는 은티재를 올라 속리산 국립공원인 장성봉(916m)과 막장봉(887m) 능선을 따라 제수리재까지 이루어졌다. 출발부터 내리던 비로 인해 대원들의 몸이 땀과 뒤섞인 데다 짙은 구름으로 시야를 내다볼 수 없어 11시간이라는 긴 탐사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막장봉부터 이어진 주능선은 거대하고 괴이한 바위덩이가 쉴만하면 솟아나 있어 무거운 다리였지만 눈으로나마 피로를 풀어주었다. 습한 기후로 여러 종류의 버섯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 구간은 수계와 산계를 따라 이어진 보통의 도경계와 달리 지도에 나타난 도경계가 일직선으로 떨어진 곳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소중한 순간을 사진에 담으시려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