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충북지사가 국회의정연수원 제천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 지사는 21일 국회의원, 국회사무총장,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등 300여명에게 국회연수원 제천 유치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정 지사는 서한문에서 입지선정 때 공모나 선정위원회 설치 등 의견수렴을 위한 공식적인 창구를 마련하지 않아 절차상 공정성.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며, 제18대 국회에서 입지선정위원회의 심사와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 공론 수렴절차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재심의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쉽고 소백산, 월악산, 치악산 등 3개의 국립공원과 의림지,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교육과 휴양을 위한 연수기관 입지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 국제한방엑스포 개최를 준비 하고 있고, 정부와 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천종합연수타운’ 사업과 국회연수원을 연계하면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지역이 공동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국회 연수원 제천유치를 위해 앞으로 국회의장과 사무총장 면담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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