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다섯온 여든 셋.

그가 누구이거나 하는 짓이 천박하고 유치하면
그에 대해서는 말할 가치나 의미가 없다는 것이 평소의 내 생각,
그런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스스로를 더럽히거나 기운을 흐리게 한다는 것을 아는 까닭입니다.

그럼에도 이 나라 정부가 하고 있는 걸 보고 있는 동안
어쩌면 저리도 골고루 못난 짓만 하느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해 펼쳐야 할 정치를
정권과 자기 아집을 위하고 지키는 정치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
정부가 국가의 대표가 아닌 이 상황에서
슬기로운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이 즈음,

다섯 해가 참 길겠다고 중얼거리며
아침부터 시작되는 더위를 지켜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입추도 지났으니 곧 선들바람이 불 거라고,
더위에 지친 몸을 다독이며 맞이하는 여름기운,
국민이 이 정권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
민주주의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겠다며 두 손을 모으는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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