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수님께

존경하는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군정에 바쁘시겠지만 저희 여성단체협의회의 문제를 한번만 뒤돌아보아주시기를 부탁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군수님 사모님께서 2003년 1월12일부터 현재까지 여성계 관련 부서에 관여하시어 저희 단체를 해체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모든 운영방안을 방해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문제를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군수님께서도 잘 아시고 계시리라 사료되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협의회는 군수님께서도 잘 아시고 계시다시피 사소한 계모임이 아니라 사단법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산하단체입니다.
우리 영동지역의 이 여성단체협의회를 해체시켜버리면 시·군·도·중앙과의 여러 가지 연계사업과 교류사업이 중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있어할 단체입니다. 꼭 지켜 봐주시고 도와주셔야 됩니다.
첫째, 저희 협의회에서 하던 사업 중 푸드뱅크와 헌옷수거사업, 재활용수집사업은 기존에 저희가 하던 대로 운영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둘째, 협의회 조직 현황에 관여하시지 마시어 우리 여성단체협의회에 있었던 단체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미묘한 편가르기 분위기 조성으로 각 단체회장님들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지 마시고 회원들간에도 서로 눈치보는 일없이 서로 화합해서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셋째, 시·군·도 여성단체협의회 공동사업에 관한 것은 타시군과 마찬가지로 관련부서에서 협조해주도록 도와주십시오.
여성계에서는 여성의 능력개발, 여성의 사회교육 및 여성 관련에 대한 조사, 연구 및 홍보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여성계의 지속적 참여와 관심 속에 운용되도록 해야하며 여성단체회원 여러분들의 사회참여활동에 기회를 제공해주는 일을 해야하며 실질적인 지도자개발과 여성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유공자 포상 및 격려 등으로 활성화를 시켜야하는 담당부서라고 생각됩니다만 여성계장님께서는 오히려 다른 부서에서 해야되는 일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주민의 참여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들의 여유가 결핍된 때입니다.
지방자치시대의 어려움이 이런 거라고 생각됩니다. 지혜롭고 훌륭하신 군수님께서 지극히 원칙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하시어 영동군여성들을 위해 관용을 베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성단체협의회를 위해 드리는 말씀들을 꼭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성단체협의회원 일동

새마을영동군부녀회 곽신연
바르게살기 여성분과 허덕자
한국 어린이 육영회 송영미
여성단체 후원회 김관분
아나기회 임미순
여성단체협의회 양경순
여성단체협의회전직회장 김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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