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이전할 정부부처에 대한 변경고시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홍재형 국회의원(민주·청주상당)은 통폐합된 정부부처의 바뀐 명칭을 공식적으로 변경고시해야 한다고 행정안전부에 촉구한 결과 행안부가 8월초 변경내용을 고시하겠다는 내용을 전해왔다고 2일 밝혔다.

세종시로 이전할 중앙부처 기관이 조직개편으로 12부 4처 2청에서 9부 2처 2청으로 바뀌어 변경고시될 경우 세종시 건설규모가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세종시 건설을 변경·축소시키지 않는다면 이전할 정부부처에 대한 변경고시가 우선적으로 이뤄졌어야 하지만 계속 지연, 변경고시토록 촉구했다"면서 "변경고시가 사실상 세종시 건설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전기관이 누락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된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건설예산 당초 원안조정 ▲세종시와 주변배후 도시와 연계도로 국비건설 ▲법적지위 확보 등 세종시 건설에서 누락되거나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도 앞으로 수정 보완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05년 10월 5일자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16조 제5항에 의거해 중앙행정기관 등을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고시했으나 중앙행정기관 통폐합 이후 변경고시를 하지 않아 세종시 건설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전할 중앙부처는 ▲9부=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국토해양부 ▲2처=법제처, 국가보훈처 ▲2청=국세청, 소방방재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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