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여섯온 일흔 일곱.

무슨 일에 서툴다는 것은
자신이 그 일에 대하여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
그래서 일을 하긴 하면서도
왜 그렇게 하는지,
그 일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제대로 모르고
그 일에 질질 끌려다니며
그러다가 종종 몸을 다치기도 하는 것,

일을 익숙하게 잘 한다는 것은
더 배울 것이 없는 경지가 아니라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알고,
그래서 그 일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줄 알며
일의 고삐를 자신이 잡고 있기 때문에
끌려다니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지켜볼 줄 안다는 것,

중요한 것은 자신은 그 일을 잘 한다 여기지 않고
늘 첫 걸음을 떼는 것처럼 조심하면서 몸을 낮출 줄 아는 것,
오늘도 모든 일에 서툰 사람처럼 살아야지 하며
열리는 하루를 내 인생의 첫 날이라는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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