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가족캠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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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가족캠프를 다녀와서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7.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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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태풍 갈매기로 인해 청주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덕분에 적잖은 피해도 있었지만 가물었던 농가와 계곡을 찾아 든 피서객에게는 보탬이 되었다. 갈매기 태풍을 안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가족들은 지난 18일 보은군 내속리에 위치한 구병리 아름마을로 가족캠프를 떠났다.

그 동안 충북도민을 대표해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의 현안 등을 해결하고 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참여연대가 여름을 맞이하여 가족을 중심으로 캠프를 마련하게 되었다. 급작스런 폭우에도 출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많은 가족들이 속속들이 도착하였다.

내속리산의 절경이란 한폭의 수묵화 같았다. 구병리 마을은 국토 분단의 혼란기에 새 삶터를 찾던 난민들이 명당(정감록의 십승지 중 하나)이라고 찾아 들어 한 때는 큰 마을을 형성하기도 하였으나, 근대화 물결과 함께 찾아온 이농으로 현재는 전형적인 작은 산촌 마을로 변모하였다. 또한 전쟁 시 전국 10대 피난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그만큼 산새가 험하며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을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구병리는 많은 등산객이 찾는 충북알프스(구병산으로부터 속리산까지 43.9km)의 출발점에 위치하고 있다. 2001년도부터 행정자치부의 정책사업인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사업에서 충청북도의 대표 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일정대로 도착한 가족들은 짐을 풀고 어른들께서 마련해주신 저녁식사를 가족끼리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다. 삼색나물반찬, 된장찌개, 깨끗한 계곡물로 담근 동치미, 그 맛은 도시를 떠나 고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인 것이다.

가벼운 저녁 식사 후에는 충북참여연대에서 준비한 스트레스 해소 방안에 대한 강의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의 순으로 진행 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스트레스 푸는 법을 배우고,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요가를 통해 회원들과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런 표정이 있기에 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내 스스로 행복한 나를 만들어야 행복한 가정을 일굴 수 있고, 행복한 가정이 있어야 행복한 사회인이 될 수 있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할 수 있는 가슴이 생기지는 않을까?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문제점, 소외계층을 대변해서 일하는 부분은 더욱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충북참여연대의 각 분야에서 일해 오셨던 회원님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일에 대한 문제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이야기의 색깔은 달랐지만 모두들 한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여 했던 가족들은 이 캠프를 통해 서로간의 생각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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