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진, 공간부터 씨앗기금까지 후원해
18일 개점행사땐 임직원들 기증품 판매도

아름다운 가게 89호 매장인 청주 신봉동점(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맞은편 두진사옥 1층)이 18일 오전 11시에 개장했다. 이번 개점은 (주)두진의 전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매장, 인테리어, 씨앗기금 등 총 1억 5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충북지역에서 기업후원으로 열리는 첫 번째 매장이라는 점도 눈에 띤다. 또 (주)두진의 임직원들이 모은 기증품으로 개점축하 판매행사가 열렸다.

▲ 아름다운 가게 신봉점 오픈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재활용 현수막으로 만든 제막을 내리고 있다. /육성준 기자

사실 그동안 아름다운 가게는 청주지역에 청주문화점 매장 한 곳 뿐이어서 자원의 순환, 배분, 소외계층 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엔 장소와 인력의 한계가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는 7월 1일자로 아름다운재단과 분리 독립법인이 됐으며, 물품의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원순 아름다운 가게 총괄상임이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크다"며 "충북 최초로 기업이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두영 (주)두진 회장은 "시민들의 순수한 기증으로, 이 지역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데 마음이 끌렸다. 앞으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개점행사는 이두영 회장과 박원순 이사의 '아름다운 약속'선언과 아름다운 가게 기증판 전달식, 아름다운 가게 현판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향미 청주지역팀장은 “신봉동점은 주택가 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에 아름다운 가게가 늘어난다는 것은 곧 원할한 ‘자원의 분배와 순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 근처 적십자사 맞은편에 위치한 문화점은 엄경출 간사가 맡게 된다. (문의 276-1900)


이날 개점행사에는 이두영 회장, 이승훈 정무부지사, 김진태 검사장, 이재홍 법원장, 이기용 교육감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 이번 개점에 인테리어 물품과 시공을 후원했던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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