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여섯온 예순 하나.

어떤 사람은 별 힘들이지 않고 술렁술렁 사는데도
제법 여유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죽을힘을 다해 버둥거리는데도
목구멍 풀칠도 어려워 늘 쩔쩔매는 걸 보기도 합니다.

그런 걸 단지 실력의 차이에서 오는 거라고 말하는 것은
세상을 너무 소박하고 단순하게 본다고 할 수 있으니
그래서 팔자니 운명이니 하는 말을 그저 흘려 넘길 수만도 없는 노릇,
참 산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여유있는 사람이 어려운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줄 줄 안다는 것,
그럴 줄 아는 사람이 하나라도 늘어나기를 기도하는 아침,
오늘은 또 무슨 신기한 아름다움이 내 앞에 펼쳐지려나 하며
열리는 새 날을 맞이합니다.

* 오랫동안,
거의 한 달을 글을 싣지 못했습니다.
뭔가 오류가 생겨서 그랬고,
크게 기다리신 분도 없는 듯 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어제 충북인뉴스에 찾아가
문제가 있던 것이 해소된 것을 확인했고
이렇게 모처럼만에 돌아와 글을 올립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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