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연풍성지 뒤편 은티재 고개에서 시작된 제10차 충북도계탐사. 생태, 환경, 산림환경 팀으로 나눈 13명의 탐사 팀은 지름티재에 올라 능선을 타고 구왕봉(887m), 희양산998m), 이만봉을 지나 연풍면 안말 마을을 내려오는 총 10km의 탐사를 마쳤다. 희양산에 접어들어 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나무로 겹겹이 울타리를 쌓은 봉암사 승려들이 나와, 참선중이라는 이유로 산 아래로 우회할 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해 대원들이 침묵산행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러나 간간이 내리는 비와 30도를 넘는 무더위로 온몸이 땀에 젖었지만 백두대간 길 중 최고의 난코스와 비경 감상으로 10시간이라는 탐사의 어려움은 땀과 함께 씻어 내려갔다.

▲ 대원들이 희양산 정상에서 운하에 뒤덮인 구왕봉을 내려다보며 대간길을 걷고 있다. /육성준 기자

▲ 출발지인 은티재 고개에서 대원들이 몸을 풀고 있다. /육성준 기자

▲ 희양산에서 내려다 본 구왕봉. /육성준 기자

▲ 희양산에 접어들어 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나무로 겹겹이 울타리를 쌓은 봉암사 승려들이 나와, 참선중이라는 이유로 산 아래로 우회할 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해 대원들이 침묵산행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 /육성준 기자
▲ 은티재는 울창한 숲과 평지 가까운 길이어서 걷기 편한 길이 었다. /육성준 기자
▲ 희양산 정상을 오르는 마지막 코스는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탐사에 극치를 더했다. /육성준 기자
▲ 희양산 정상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있다. /육성준 기자
▲ 백두대간 중 가장 난코스다운 스릴 있는 산행이었다. /육성준 기자
▲ 솔나리.
▲ 희양산의 성곽은 통일 신라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육성준 기자
▲ 산수국.
▲ 나무뿌리가 가지에 엉켜 희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육성준 기자
▲ 동자꽃.
▲ 구왕봉 정상에서.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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