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대시민사과문을 발표하는 충주시의회의원들

민주노동당 충북 충주시위원회는 경찰의 충주시의원 성매매 의혹 수사 무혐의 결론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

위원회는 11일 "수사과정의 여러 정황들이 모호하고 그 정황들에 대한 수사는 생략됐을 뿐만 아니라 그 모호한 정황을 규명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어 보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어 "충주경찰서의 충주시의회의원 성매매의혹 관련 수사 결과는 더 참담한 기분이 들게 한다"며 "사건이 발발한 직후 충주시민들과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충주경찰서에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시의회에는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모두 물건너 갔다"고 개탄했다.

위원회는 "시의회나 경찰 모두 시민들이 준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라고 지적한 뒤 "충주시민이 준 권력은 충주시민이 찾아올 것"이라며 주민소환 추진의지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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