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상상태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도내 지자체들이 내놓은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소개합니다.

에너지 절약모드로 변신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을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시 총무과.

넥타이를 맨 직원들을 찾아볼 수 없으며,
모든 직원들이 와이셔츠와 남방 등 간소한 복장입니다.

자율적인 복장으로
업무능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섭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이 같은 복장 간소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의 에너지 절약 운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냉방기 가동 적정온도를
정부지침보다 1도 높은 28도로 정했습니다.

직원들의 야간 초과 근무도 최대한 억제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사무실 냉방기 전원을 아예 차단하고 있습니다.

30분 거리 도보 출퇴근 운동과
시정 홍보용 전광판 가동을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로 줄였습니다.
<인터뷰>이충근--청주시 총무과장“에너지 절약 솔선수범하기 위해...”

청원군은 우선 관용차의 50%를
2012년까지 연비가 좋은 경차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키로 했습니다.

관용차의 운행도 현재보다 30% 줄이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직원 승용차 2부제를 추진하는 한편
카풀을 적극 권장키로 했습니다.
<인터뷰>오영택--청원군 경제과장 “인센티브 적용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는 15일부터 승용차 홀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사용제한,
27도 이상일 경우에만 냉방기 가동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음성군은 지난달 19일부터
전 직원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영동군과 괴산군도 청사 2km이내 거주 직원들에게
자전거 및 도보 출퇴근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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