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에 아파트를 신축.분양한 영화건설㈜(대표이사 이화복)이 진천향교로부터 매입한 부지 중 15만1000㎡를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립부지로 기탁한다.

4일 진천군과 대학유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영화건설은 67억원을 들여 진천향교로부터 매입한 진천읍 교성리 일대 옛 진천향교 부지 21만1000㎡ 가운데 71%인 15만1000㎡를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립부지로 기탁하기로 하고 11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탁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라종일 우석대 총장, 이화복 영화건설 대표이사, 남명수.김주영 진천군대학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건설이 이처럼 대학 부지를 기탁함으로써 우석대 진천캠퍼스 조성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1일 대학부지 기탁협약식을 가진 뒤 교육과학기술부에 우석대 진천캠퍼스 조성을 위한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 내년 10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2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화건설 측이 전체 매입부지 중 71%의 면적을 대학 부지로 기탁하고 이 밖에 도로와 녹지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개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아셈(ASEM)국제대학 등 3개 단과대학 10개 학과에 신입생 500명을 모집해 2012년 진천캠퍼스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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