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교육재단, 전교생 기숙사 제공 계획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산15-1 일대에 추진하는 중원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로 내년 3월 개교, 10여년의 산고 끝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괴산군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30일자로 중원대의 내년 3월 개교를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중원대는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입학정원 260명을 모집, 내년 3월1일 개교할 예정이다.

중원대는 의료공학부(의료전자기기공학과, 의료경영.정보학과), 한방산업학부(한방식품공학과, 한방자원개발학과), 스포츠과학부(스포츠건강학과, 골프과학과), 에너지자원공학부(대체에너지개발학과), 사회복지학부(아동.청소년상담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등 5개 학부 9개 학과에 전체 정원은 1040명이다.

중원대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료공학, 한방산업, 신재생에너지, 스포츠, 사회복지분야 전문 인재 양성교육으로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원대는 ▲우수학생 유치와 학생전원 장학금 지급 ▲전교생 수용 기숙사 시설 ▲전교생 점심식사 무료 제공 ▲성적우수자 해외연수 비용 지원 등 획기적인 학생 지원을 제시하고 있다.

또 중원대는 ▲전체 교수의 30%와 전체 행정직원의 10% 외국인 확보 ▲재학 중 500시간 이상 실용영어 필수 이수 ▲전공수업의 10% 이상 외국어로 강의 ▲외국어 생활체험장으로 구성된 월드빌리지캠퍼스(World-village campus) 조성 등 실용 외국어를 생활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원대는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캠퍼스 골프코스와 국제규격의 잔디축구장 보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시스템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구축 ▲친환경 자연 바위산 조경을 활용한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을 특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구나 중원대는 입학생은 물론 재학 중에도 재단의 종교적인 특성과는 전혀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중원대는 30만7010㎡의 부지에 본관동, 강의동, 남.여기숙사, 학생회관, 축구장, 수영장, 골프실습장, 게이트하우스, 박물관 등의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고 이 중 본관동은 준공된 상태다.

학교 측은 정원 증원과 학과 증과를 통해 앞으로 5000∼6000명 규모의 대학으로 육성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대학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중원대 개교 인가와 관련, “괴산군민의 염원인 중원대 개교는 괴산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군민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준 것에 감사하며 괴산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대는 1997년 6월 괴산대진보건전문대로 추진되다 명칭 변경, 개교 예정일 연기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인 대학 건립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2월28일 교육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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