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종문화회관서 600명 참석...단체장 대부분 불참

 

재경향우회인 충북협회(회장 이필우) 2008년도 정기총회가 4일 저녁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는 지난 2006년 현 이필우 회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청주·청원·괴산·증평군민회도 초청됐으며, 협회 정상화를 요구해왔던 비상대책위원회측도 참석하는 등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

▲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충북협회 정기총회에서 이필우 회장을 비롯한 12개 시.군 향우회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성준기자


총회에서 이필우 회장은  청주여고 이은채양(1)등 24명에게 장학금을, 서영래씨(영동군 영동읍)등 24명에게 효자.효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송두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정종수 노동부 차관, 한민구 육군참모차장, 하복동 감사원 감사위원, 최창식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 박재갑 서울대교수,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 안영기 전 국회의원, 이창호 홍진정공(주) 대표이사에 자랑스런 충북인상을 전달했다. 반총장은 청와대 만찬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동생이 대신 받았다.


이어 홍재형 국회의원등 충북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거나 충북이 고향인 국회의원들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 이필우 충북협회장. /육성준 기자


이후 총회는 6710만원의 2008년 세입세출안과 2007년도 실적및 결산보고로 진행됐다.


이필우 회장은 “고향을 지킨 사람이나 떠난 사람모두 고향에 기대가 크다. 이제 충청북도가 하나로 뭉쳐야 하고, 더많은 인재를 키워야 한다. 앞장서서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충북협회의 화합을 위해서는 출신학교나 출신지등의 차별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충북이 바로서야만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 이 회장은 취임이후 총회조차 개최하지 못하고 내홍을 겪어온 점에 대한 사과표명이나 앞으로의 계획등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 협회 발전방안등에 대한 협의나 토론없이 시상등 외부성 행사로만 진행됐다.


또 송광호 국회의원,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정구복 영동군수가 참석했을 뿐 정우택 지사나 남상우 청주시장, 김재욱 청원군수등 대부분의 자치단체장과 통합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한편, 공로패 수상자로 예정돼 있어 참석여부로 관심을 모은 임광수 전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 이병도 재경청원군민회장(왼쪽)이 이필우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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