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청주에 둥지를 튼 현대홈쇼핑 고객상담센터.

이른바 콜 센터에는

350여명의 여성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2년전부터 청주에 들어서기 시작한

콜 센터는 현재 청주시에 12개 업체가 입주해

고용인원만 1500명이 넘어섰습니다.


콜 센터의 매력은 대규모 용지조성 필요나 공해 염려없이

단번에 수백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


INT - 김승환 충청대 텔레마케팅정보과 교수//


때문에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청주보다 먼저 이 분야에 눈을 돌린 대전시.

현재 56개 기업에 9천 500명의 상담원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대전 산업단지 인력의 절반을 넘는 규모입니다.


청주시는 현대홈쇼핑 입주 이후 조례를 만들어 5억원 이내에서

유치 인센티브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큰 콜 센터.


그러나 청주가 콜 센터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인력수급.

30대 미만의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전문 인력이 차츰 소진되면서,

점차 구인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콜 센터 유치는

30대 후반의 여성도 취업 가능한 기업에

역점을 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 유영경 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35세 이후의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배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들은 위한 사전 교육 서비스 제공과 함께

보육문제 해소, 탄력적 근무시간 도입 등을 위해

기업은 물론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특히 최근 대전, 광주, 대구 등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콜 센터 인력양성 전문화와

교육비 지원 방안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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