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제천시의 한 원룸 주택 화장실 창문으로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때마침 집으로 돌아 온 A씨를 협박해 손발을 묶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씨는 A씨를 이불로 덮어둔 채 태연히 문을 열어주면서 "무슨 일이냐"며 주인행세를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경찰관이 이불 속에서 나는 인기척을 감지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씨가 벌인 강도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