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여섯온 서른 하나.

하루라는 시간의 단위는
수없이 많은 날 가운데 하나,
또는 스물 네 시간으로 나눠지는 것쯤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존재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보면
그 자체로 우주 전체와 맞먹는 무게를 지닌다는 것을
누구라도 쉽게 계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한 값으로 매일을 산다는 것이
어떤 특별한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때때로 생각하며 의식을 환기시킨다면
삶의 내용은 그만큼 달라질 터,

장마가 시작되는 날씨,
엊저녁부터 바람이 불면서 비가 내리는데
아직은 퍼붓는 비는 아니지만
곧 큰비가 내릴 거라고 생각하며
열리는 하루를 신비로움으로 바라보며 맞이하는
큰 하루의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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