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여섯온 열 다섯.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위기상황입니다.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시작된 정부의 위기가 눈앞에 보이지만,
그보다 훨씬 큰 걱정거리는
서민들이 자본의 횡포 앞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위기라는 것,
경제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
저 거리의 함성에 담긴 민중의 목소리,

그래서 나타난 촛불시위로 인한 국가적 혼란,
아무리 그래도 생명의 진리는 해칠 수 없다며
그냥 지켜보고 있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만,

오늘은 이 정부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참으로 국민 앞에 정직하게 무릎꿇을 수 있을지를,
그리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켜보는 아침,
스무 해 전 유월항쟁의 나날,
그 무더위에도, 그리고 쏟아지는 최루탄 앞에서도
터져오르던 함성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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