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자욱한 한려수도 끝자락 

쪽빛바다, 붉으스레한 황토밭이 억세지만,

정겹고

천천히

세상을 周流하듯

구불구불 여유로운 해안 길

앞만보고 달려가는 내 발길 멈추게 하네

알고자 하거든...80리 뱃길우에

품었던것,

움켜쥐었던것

뱃머리에 하얗게 토해내고

그냥

먼 바다

한점

섬이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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