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임금인상안 6% 수용
수당 유급휴가 얻어내

청주 시내버스 파업이 하룻만인 10일 오전 11시 최종타결돼 정상운행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 전국자동차노련 충북지역노조 소속 청주지역 3개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우진교통이 10일 새벽 처음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우진교통 노사는 `기본급  6% 인상', `유급 휴일 13일', `무사고 수당 2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우진교통이 10일 오전 6시부터 버스운행을 재개한 가운데 마라톤 협상을 벌여온 청신운수, 동일운수도 오전 11시 극적 타결을 이끌어냈다. 두 회사 노사도 기본금 6%에 유급휴일 12일, 야간급식비 지급 등의 조건에 합의했다. 그동안 사측은  최종수정안으로 기본급 6%  인상안(당초 4%)을, 노조는 기본급 7% 인상안(당초 8%)을 각각 제시했었다.

결국 노조는 사측 기본급 인상안을 수용하는 대신 수당과 유급휴일 조건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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