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잔을 기울이며 욕쟁이 주인 아줌마와 담소를 나누던 청주시 북문로1가   중앙포장마차(일명 먹자골목) 유도구역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90년대초 영세 노점상을 양성화한다는 계획 아래 이곳에 자리 잡은 지 13년, 다른 노점상과 달리 상인들이 수백여만원씩 대출해 건물을 지었지만 턱없이 낮은 이주 비로 나가라고 하는 통보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해 있다. 시는 8월초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강제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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