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기업사랑·청주사랑 한마음축제 대성황

기업인과 근로자, 시민 모두가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올 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기업사랑·청주사랑 한마음축제가 지난 24일 본행사를 정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업사랑·청주사랑 한마음축제는 지난 13일 사기(社旗)와 배너기를 게양하는 기업의 거리 운영을 시작으로 한마음 봄꽃축제, 청주산단 직장 축구·볼링·테니스대회 등 13일간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 올 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기업사랑 청주사랑 한마음축제가 24일 열린 본행사에 2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기업인과 근로자, 시민이 어우러지는 잔치로 대성황을 이뤘다.
한마음축제의 백미로 24일 신영대농개발 현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단일 행사로는 청주지역 최대의 인파가 운집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본행사 당일에는 이름 아침부터 시민들의 참여로 꾸며지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져 말 그대로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오전 9시30분 진흥초등학교를 출발한 시민걷기대회에는 3000여명이 참가해 풍물패와 함께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기업사랑 사생대회에는 600여명의 학생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에어바우스 등 놀이기구와 페이스페인팅, 삐에로공연, 3D입체영화관 등을 관람하는 색다른 재미도 즐겼으며 행사를 주관한 청주산단관리공단은 민속놀이장을 특화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를 행사장 한켠에 마련해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동대항 겨루기도 진행, 25개 동에서 700여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한바탕 흥겨운 잔치를 연출했다.

특히 청주지역 기업들은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 이윤을 환원하는 취지로 생산 제품 초득가판매 행사를 진행,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준비한 제품이 부족해 공장을 오가며 긴급 조달하는가 하면 행사장을 떠나지 않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겟다며 판매시간을 연장하기도 한 것.

또한 이번 한마음축제에는 향토사단인 육군37사단 군악대와 의장대도 참여해 절도 있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첫 번째 맞는 한마음축제 기념식은 기업사랑시민선언문 낭독에 이어 유공 기업인과 근로자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국보싸이언스 안민동대표, 삼화전기㈜ 신백식 대표가 행토기업인상을, ㈜성일화학 이인선 대표와 오의식 노조위원장이 산업평화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또 ㈜동화(대표이사 노영수) 등 5개사가 유망중소기업 인증서를 받았고 ㈜대산 봉재현  씨와 ㈜낫소골프 윤재운 씨 등 10명이 모범 근로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향토기업인으로 선정된 ㈜국보싸이언스 안민동 대표는 휠체어에 의지하는 불편한 몸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건강상태가 악화돼 끝내 직접 수상하지는 못해 보는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가장 열광한 무대는 식후행사로 마련된 인기가수 공연과 근로자 가요제. 트롯가수 박현빈과 김혜연, 신세대 가수 이승기가 출현해 흥을 돋았으며 방송인 김학도 씨가 사회를 맡은 근로자 가요제도 시종일관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12개 참가팀 모두 후회없는 무대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병권 관리국장은 “기업사랑 청주사랑 한마음축제를 처음으로 기획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 됐으나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시민들과 기업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 우리 지역 기업에 알차고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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