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적 보수세력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겠다"

지난 6월 10일 자민련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던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이 7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송 의원은 오전 9시 한나라당 기자실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긴 여행 끝에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타의에 의해서 당을 떠난 후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끝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나간 세월 동안 당명도 바뀌고 사람도 많이 바뀌었지만 안정 속에 개혁을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은 변함이 없는 것 갔다”며 “개혁은 어느 한사람이나 특정집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섣부른 개혁을 부르짖는 현 정권에 잇따른 잘못으로 인해 갈등과 혼란이 만연해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정통보수를 추구하면서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한나라당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 “앞으로 본인은 한나라당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의 염원을 한데 모아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한나라당이 개혁적 보수세력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입당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달 6일 김종필 총재가 일본의회에서의 유사법제 통과와 관련해 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자 10일 자민련을 탈당했으며 송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엄태영 제천시장과 함께 한나라당 울타리 안에서 어떻게 지역현안을 풀어 나갈 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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