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택지개발지· 테크노폴리스 예정지 몰려


충북도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 동안 2008년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의신청 건수의 절반 이상이 공시지가 상향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이의신청 기간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조사대상 토지의 0.16%인 2770필지로 지난해의 2822필지 보다 1.8% 감소했다.

시.군별 이의신청 건수는 청주시가 대상필지의 0.6%인 841필지로 가장 많았고, 청원군 887필지(0.4%), 진천군 318필지(0.2%) 순이었다.

반면 증평군(19필지)과 보은군(41필지), 충주시(51필지) 등은 이의신청이 적었다.

이의신청 중 공시지가 하향요구는 957필지(34.5%)였으나, 상향요구는 1813필지(65.8%)에 달했다.

공시지가 상향 요구를 한 지역은 청주 동남지구택지개발 예정지, 흥덕구 강서2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예정지, 청원 오송신도시와 오창 제2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진천 덕산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등이어서 토지보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향요구 지역은 개별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과중한 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담당공무원과 감정평가사 합동으로 토지이용현황, 지가변동요인 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하향 여부를 결정,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이의신청한 2882필지(상향요구 1506필지, 하향요구 1316필지) 중 1185필지(42.0%)를 인용하고, 1637필지(58.0%)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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