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의 기술중심단지로 조성되는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분양가가 3.3㎡당 8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테크노폴리스 업체 유치에 최대 관건인 분양가는 인근 지역 공단의 분양가 등을 고려할 때 3.3㎡당 80만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신영 등 단지조성 업체와 협의하지 않았으나 천안 등 인근 지역 공단의 분양가 등을 감안할때 80만원이 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분양가가 100만원이 넘으면 다른 공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테크노폴리스내 산업용지 분양가는 내년 상반기에 결정되고 교육, 문화, 상업용지 등 복합용지 분양가는 내년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을 하면서 분양가는 공장용지의 경우 원가의 50%를 받고 이에 따른 차액은 복합용지에서 보존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청주시 강서 2동 일대 320만㎡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올해 말부터 보상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단지는 산업과 연구개발 그리고 문화교육, 의료, 주거 등을 고루 갖춘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단지조성 사업에는 주식회사 신영 등 7개 업체가 참여하며 민간자본 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토지수용에 반발하는 등 사업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