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다섯온 아흔 둘.

평판을 염두에 둔 선행과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악행은
큰 틀에서 보아 다를 것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 가운데
오래 두고 보아도 그저 아름답기만 한 선행이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
그런 일을 하는 이는
스스로가 착한 일을 한다고 생각도 않고 했을 경우,

물이 흐르는 것을 선행이라고 하는 이가 아무도 없지만
그처럼 큰 선행이 또 많지 않음에서 선행의 원형을 보곤 하는데
봄이 가면 저절로 여름이 오는 자연의 섭리 안에서
봄 간 뒤 겨울을 부르는 삶을 보면서
여름을 여름으로 맞이해야지 하면서
자연의 선행을 받아들이기로 하는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