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심 도시 비약, 미래 충북발전 견인
산업문화어울어진 예향도시 초석

고속교통시대의 개막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난해 12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징되는 고속교통시대의 개막이다. 여주~충주간 개통으로 충주는 수도권과 완전 일일 생활권으로 묶였다. 때문에 유망기업체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고, 산업단지분양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충주 첨단산업단지의 지구지정이 끝난 것도 고속교통시대가 가져다 준 효과다.
이어 주덕~장호원간, 산척~앙성간 국도 4차선 확포장으로 관내 25개 읍면동의 4차선 시대를 열어 토지거래가 급증함으로써 21세기 한반도의 중심도시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세계속의 충주로 도약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받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지방자치가 추구하는 지방 브랜드화의 모범적인 전례를 남기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를 이뤄냄으로써 그 부수적 효과로 국내 지자체로선 유일하게 세계무술연맹을 국제기구로 창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국제기구는 충주에 본부를 두어 충주가 그야말로 세계 전통무술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획기적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로써 충주는 한반도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으로 전국단위 체육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10여개나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의 도시
중원문화의 체계적 발전, 계승을 위해 꾸준히 학술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중원문화포럼, 다목적체육관과 소공연장, 선사유적박물관, 시립도서관, 우륵문화제 등으로 상징되는 각종 문화사업을 중점 육성해 예향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이같은 맥락에서 명현동상건립과 신립장군 위령탑 건립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환경도시 육성
노인 장애인 근로자복지회관을 건립한데 이어 대가미 체육공원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함으로써 환경도시로의 면모를 일신했으며, 충주의 명물 호암지와 함지못, 시내 하천 등에 대한 대대적 정화사업을 추진, 녹색복지 충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열린 참여행정 구현
시장 관사를 폐지하고 이곳에 여학사를 건립, 관사 활용에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의 모델이 되었으며 공무원의견의 시정반영을 제도화한 것도 참여행정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산물의 명품화
사과 밤 복숭아에 이어 방울토마토 쌈 채소 등을 고품질화로 명품화해 농가소득을 높인 것도 주목할만 하다. 특히 충주의 명물인 사과나무를 가로수로 키워 지역 명소로 만든 것은 모범 사례중의 모범 사례다. 달천로터리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사과나무 가로수는 이미 관광자원하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달천로터리~충주역 구간 2Km에 사과나무 가로수길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과제
교통망의 완벽한 마무리는 민선 3기의 남은 과제다. 중부내륙선 철도의 조기착수, 중부내륙고속도로 전구간(충주~상주) 완공, 동서고속도로의 충주~음성간 조기착공, 고속도로 IC 접속도로 건설은 더 이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 국비확보와 민자유치도 산적한 현안사업을 위해 민선 3기가 풀어야 할 과제다. 충주첨단산업단지 조기착공, 중앙시장 현대화, 여성회관 보훈회관 신축, 화장장 신축이전 마무리, 재오개용수개발사업, 조정지호 수변관광개발 마무리, 세계무술테마파크 조성 등은 충주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조기성사되어야 할 현안들이다.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무술축제는 유네스코와 코트라의 공식후원을 받아 관람객 100만명, 경제효과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참가가 확정된 35개국 55개 전통무술 단체의 시연 외에 국제민속장터, 세계공예품 전시회, 세계민속공연, 무술고수 겨루기, 무술단체 전국대회 등도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열린다. 명실상부한 세계무술축제로 도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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