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다섯온 여든 아홉.

우리는 지금 가정이 해체되는 혼란과 불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두드러진 현상은
이혼이 늘어난다는 것과
가정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이 파격적으로 변화한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보다 서둘러야 할 일은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이전과는 판이한 이런 현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전통적 가정으로는 더 이상
삶을 담는 보금자리의 역할이 어려우니
참으로 몸과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틀의 가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회적 언어로 번역해 보는 일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거의 전통이라는 것을 받침돌로 삼아
미래를 담을 둥지를 꾸리는 것,
말로는 쉽지만 간단하지 않은,
그러나 반드시 준비하여 맞이해야
비로소 그것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음을 헤아려보는 아침,
마침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좀 더 꼼꼼하게 살펴 최선에 가까운 답을 찾아 봐야지 싶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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