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회 청주지역본부장

춘천 본부 전담부서 운영, 청주도 지역화 준비

NHN의 지역화 방침에 따라 춘천에 이어 청주에 지역본부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지만 충청권 본부가 청주로 결정된 데에는 김근회 본부장(45)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당연히 충청권 본부로 대전이 거론됐고 양질의 인력수급도 유리할 수 있었지만 청주가 고향인 김 본부장의 고집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

김 본부장은 증평에서 태어나 청주세광고와 청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토박이 충북인이다.
“청주에 지역본부를 세우자고 적극 제안한 것은 사실이다. 대전이 더 유리할 수도 있었겠지만 청주지역도 필요로 하는 충분한 인력이 있고 고향이라는 점도 적잖이 작용했다. 600명이 근무할 만한 공간을 찾기도 힘들었는데 우연찮게 지금 입주한 건물을 알게 돼 전격적으로 계약하게 됐다.”

필요한 600명 전원을 지역에서 채용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지역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NHN서비스가 지역화 하겠다는 게 김 본부장의 계획이다.

“이미 춘천지역본부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며 지역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종 지역행사 참여와 지원에서 소외계층 연탄 구입·배당 지원, 결식아동·장애인 돕기 등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청주 또한 춘천본부 이상으로 지역화에 앞장 설 것이며 특히 국내 최대 인터넷 망을 구축한 인터넷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사업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 또 지역인재들을 IT전문가로 키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다.

“검색광고 영업 등 회사차원의 다양한 성장모델이 검토중이지만 현재로선 청주본부는 네이버와 한게임의 운영을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기업의 특성상 기업과 업무에 맞는 인성과 최소한의 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교육은 회사의 몫이 된다.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에서 보안과 운영의 기술과 노하우 등 IT 전문가로 양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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