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다섯온 여든 하나.

가만히 내 살림살이를 살펴봅니다.

군더더기 없이 산다고 했으면서도
내게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있기는 있는데 그것이 어디 있는지 몰라
제 때에 찾지 못해 못 쓰는 것도 있으며
처음에는 쓸모가 있을 것 같아 마련했지만
두고 전혀 쓰지 않는 것들도 있으니

얼마나 더 내려놓고 비워야
그야말로 단순간결하다고 할 수 있을지
멀기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하나 하나 살피며 하루를 보내야지 하는데

더 덜어내기 위해서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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