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17일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음성품바축제에 전국의 품바들이 찾아 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음성품바축제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린다.

관광객과 군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품바라는 주제를 통해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전야제와 축하공연(1,2부), 새봄맞이 꽃 잔치, 향토음식경연대회, 무영제 등이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18일은 9개 읍.면 군민과 함께하는 움막짓기대회에 이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열림식과 품바왕 선발대회(예선), 엿치기대회, 품바공연과 어린이가수 박효빈 공연, 외국민속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19일에는 러시아(노티)공연, 아마추어 품바경연, 꽃동네예술단 공연, 외국 민속과 스포츠댄스 공연, 품바연극(귀동전) 등이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반기문 전국백일장과 1만9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하는 2회 반기문 전국마라톤 대회가 열려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품바축제의 백미인 품바왕 선발대회(결선)가 열리고 이어 닫음식을 끝으로 품바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행사기간에는 이밖에 품바분장, 품바밥 먹어보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품바의상전, 품바거리사진전 등의 전시행사와 함께 전국 사진촬영대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품바공연팀들의 신명나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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