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소독과 농가홍보 주력

음성군은 전북 김제와 정읍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상황실과 통합하여 운영키로 하고 4개반 21명으로 근무조를 편성. 질병의 확산을 방지함과 아울러 가금류 사육농가의 안정적 사육기반 구축 및 국민보건증진에 철저함을 기하고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을 군청 방역 차량을 이용하여 방역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또 AI 방역을 위한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140여 개소에 자율방역용 소독 약품 크레오콤플렉스 1,600ℓ를 4월 중에 추가로 공급하여 자율소독을 독려키로 하고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농가 홍보도 병행한다.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은 24시간 연락체계 유지하며 가축질병 신고 접수처리, 방역 약품 공급, 농가 예찰, 의심가축 발생 시 차단방역을 하게 된다.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반을 편성하여 매일 임상증상과 가금류 사육 여부를 확인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농장에 대한 점검을 오는 16일까지 실시하여 농장소독 실시여부,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 실시여부,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지침서 소지여부 등을 점검한다.

군 관계자는 담당마을 출장 시(1마을 2담당제 운영) 축산농가에 임상관찰과 소독을 매일 하고 소독실시기록부 작성에도 철저함을 기해 줄 것과 발생지역(전라북도) 방문 자제와 의심가축 발생 시 음성군청 산림축산과로 신고(871-3405~6)해줄 것을 집중홍보한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3월 AI 특별방역 약품으로 씨투스 900㎏을 가금사육농가에 공급한 바 있으며, 현재 가금류(닭, 오리 등) 사육 농가는 142호, 348만여 수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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