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선거구의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용희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 후보 진영은 남은 이틀동안 고정표 단속에 주력하면서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심 후보 측은 7일과 8일 후보의 출신지인 영동군 내에서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는 7일 영동군내 면단위를 일일이 훑으면서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을 통해 고정표를 확실하게 다진다는 구상이다.

또 투표일 하루 전인 8일에는 영동읍 내에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지지표를 굳힐 예정이다.

특히 심 후보는 이틀 밤시간대를 통해 보은과 옥천지역을 방문해 부동표 흡수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이틀동안 보은·옥천·영동 지역에서 확보된 유권자 명단을 활용해 전화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후보 진영은 "종반전으로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옥천지역 주민들이 지역 출신 후보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지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자체 진단하고 있다.

또 "종전 영동지역에서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수 없었으나 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며 "영동군 내에서도 5선 의원을 뽑아야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인물론에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은 이틀동안 옥천군뿐아니라 영동과 보은 지역에서 고정표와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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