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주.청원 후보 4명은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청원을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한나라당 출신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청주.청원지역 4개 국회의원 선거구 모두에서 열린우리당 출신의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들은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추세대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청주.청원은 도로 열린우리당이 되고, 청주가 야당도시가 되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된다”고 했다.

또 “비록 이명박 정부가 출범 초기 장관 인선 등 일부 미숙함으로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지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이제 2개월 밖에 안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지난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 청주.청원 통합 무산 등에 대해 책임있는 열린우리당 출신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이 본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은 본래 일하기보다는 견제와 발목잡기가 주 업무이고, 일은 집권여당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청주.청원지역 국회의원 4석 모두를 야당인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한다면 중앙으로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은 누가 확보해 오고, 청주와 청원 통합은 또 누가 이룰 것이냐”고 하소연 했다.

한대수 후보는 “최근 공무원연금 개정 등으로 공무원 후배들이 동요하고 있다”며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을 상위직과 맞추는 등 공무원들에게 불이익이 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윤경식 후보는 “청주.청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호기를 맞으려면 한나라당 후보 4명을 모두 뽑아줘야 한다”고 했다.

오성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청주.청원이 발전하느냐 도태되느냐의 갈림길에서 발전이냐 퇴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충북 발전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