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충북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당 자체 부정선거감시단을 24시간 밀착감시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충북 지역에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린 신문과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이 유포되는 등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금권선거 관권선거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며 “통합민주당 충북도당은 선거전 막판에 발생하고 있는 불.탈법을 근절하기 위해 부정선거감시단을 읍.면.동 단위책임제로 재편성해 활동을 강화하고 24시간 밀착 감시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일 충주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타 언론사 여론조사 보다 매우 높게 나온 것으로 실린 대전지역 지방일간지와 이 신문 기사를 복사한 유인물이 충주시내 일원에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상가 등에 대량 살포됐다”며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목적 하에 조직적으로 배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일 새벽 음성군 대부분 지역에 민주당의 김종률 후보 홈페이지 프로필을 복사한 유인물 수천매가 뿌려져 진천군선관위가 경찰과 함께 불법 유인물 2000여 매를 수거했다”며 “김종률 후보의 본적이 진천군 덕산면인 것을 음성군 유권자들에게 알려 지역주의를 활용,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청주.충주.청원 등 충북의 전 지역에서 10년 전 구 시대의 더러운 잔재인 금권.관권 선거의 징후가 감지되고 있고, 지방의원 공천권을 의식한 지방의원들의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도 자행되고 있다”며 “사법당국은 철저히 조사해 불법선거운동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불법 유인물 배포, 금품살포 및 음식물 제공하는 후보와 관계자를 발본색원해 강력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