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노영민·이시종·송광호 10%이상 우세

청주·충주MBC 여론조사 결과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3곳, 한나라당이 1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도내 8개 선거구(유효표본 500명)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민주당은 청주 상당 홍재형, 청주 흥덕을 노영민, 충주 이시종 후보 등 3명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제천·단양 송광호 후보가 독주하고 있으며 청주 흥덕갑, 청원, 보은·옥천·영동,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4개 선거구는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한나라당-자유선진당 후보간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상당구는 통합민주당 홍재형 후보가 43.8%의 지지율로 31.7%를 기록한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를 11.1%p 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어 자유선진당 김현문 후보 4.2,무소속 채영만 후보가 3.6%의 지지도를 보였고 태도 유보층은 16.7%였다.

청주 흥덕갑은 34.6%의 통합민주당 오제세 후보가 29.4%의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를 오차범위인 5.2%p 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자유선진당 최현호 7.6%, 민주노동당 장우정 3.1%, 진보신당 이인선 1.9%, 평화통일가정당 윤인환 후보 1.4%, 태도 유보층이 21.9%였다.

청주 흥덕을은 36.2%의 지지율을 보인 통합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16.8%에 그친 한나라당 송태영 후보와 19.4%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자유선진당 오효진 10.8%,친박연대 김준환 8.6%, 민주노동당 정남득 4.0%,평화통일가정당 정해철 후보 1.5%,태도 유보층이 22.1%였다.

충주 선거구는 통합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5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8.5%에 그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를 37.1%p 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김선애 후보 2.2%,창조한국당 최영일 후보 1.5%,평화통일가정당 심길래 후보는 1.0%로 나타났다.

제천·단양에서는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가 51.7%의 지지율로 10.4%에 머문 무소속 이근규 후보에 41.3%p 차로 앞섰다. 이어 자유선진당 정우택 후보 8.6%,민주노동당 박상은 후보 2.7%,평화통일가정당 한인수 후보 0.4%의 후보지지도를 보였다.

청원은 통합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32.2%의 지지율로 23.4%의 지지를 얻은 한나라당 오성균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8.8%p 앞서고 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장한량 후보가 5.5%, 평화통일가정당 손병호 후보가 5.2%,태도 유보층은 33.7%였다.
 

보은·옥천·영동은 39.4%를 얻은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가 30.6%를 기록한 자유선진당 이용희 후보에 8.8%p 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통합민주당 김서용 후보가 8.6%, 평화통일가정당 지준범 후보가 0.8%였고 태도 유보층은 20.5%였다.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해 온 증평·진천·괴산·음성은 이번 조사에서도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와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가 각각 29.2%와 28.2%의 지지율로 1.1%p의 격차를 보여 도내 최대 혼전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친박연대 김종호 후보 8.75,자유선진당 송석우 후보 4.8%,평화통일가정당 박상규 후보 2.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충주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도내 8개 선거구별로 500명씩 모두 40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해 구체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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