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혼전지역, 투표율·부동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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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혼전지역, 투표율·부동층에 달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4.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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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이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충북도내 선거구 8개 중 3∼4곳이 여론조사에 따라 1위가 뒤바뀌고 오차 범위내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각 정당의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총선 전체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18대 총선 투표율이 51.9%로 지난 17대 전국 평균 투표율 60.6% 보다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 도내 투표율 58.2%에 비해 상당히 하락한 수치다.

역대 총선의 충북 투표율은 지난 15대 68.3%, 16대 60.8%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늦어진 각당의 공천과 총선 전체 판을 뒤흔들 쟁점과 정책이 없는 무미건조한 선거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각 정당은 투표율이 일반적으로 높으면 '개혁성향'의 정당이, 낮으면 '보수성향'의 정당이 유리하다는 통념이 이번 선거에도 통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즉 전체적인 투표율이 낮아진다면 한나라당이 유리해지고, 20∼30대가 대거 가세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경우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통설이 이번에도 통할 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변수는 어느 선거 보다도 많아진 부동층이 어떤 방향을 택하느냐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 아직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20∼30%선에 이르고 있다.

주로 30∼40대 부동층이 관건이다. 이들은 야당을 지지하는 개혁 성향의 유권자 뿐만 아니라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탈자' 까지 혼재돼 있어 이들의 표심이 막판에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합민주당은 전국 판세와 달리 충북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은 부동층이 지역에서 만큼은 갈수록 인물론과 견제론을 지지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청주 상당의 경우 홍재형 후보가 한대수 후보와 격차를 벌인 것은 부동층의 힘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두터운 부동층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경제 살리기'로 다시 결집해 야당이 주장하는 '인물·견제론'을 차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총선 막판에는 부동층이 당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한반도 대운하 등 각종 변수를 차단하면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도 주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장세 한나라당 충북선대위원장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던 이들이 각료 인선 논란과 공천 후유증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한나라당에 불만을 가지고 떠났지만 결국 이 대통령이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다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창 통합민주당 충북선대위원장은 "경합지역에서 투표율 제고를 통해 확실한 승리를 잡을 계획"이라며"현 상황에서는 부동층 이동이 충북에서만큼은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압승도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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