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지지하는 충북지역 공천신청자.특보단.보좌역단 등 150여명은 2일 한나라당 청주 흥덕갑 윤경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들은 “오늘 우리는 청주 흥덕갑 선거구 윤경식 후보에 대해 절대 지지를 선언하며, 청주 흥덕갑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결정해 윤경식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집중지원할 것을 선언한다”며 “윤경식 후보를 꼭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윤경식 후보는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충북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불철주야 노력했으며, 이명박 대통령 후보 충북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권교체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며 “따라서 윤경식 후보는 한나라당 내에서 친박과 친이를 막론하고 전폭적 지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며, 윤경식 후보를 국회로 보내야 할 막중한 책무가 한나라당원들에게 부여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신념과 국가관에 동의할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역사적 당위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우리는 박 전 대표의 뜻을 받들어 이제 실천에 나서고자 한다”며 “박근혜 대표를 사랑하는 충북 유권자들이 지역구를 뛰어넘어 집중지원함으로써 기필코 국회의원에 당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충북지역 ‘친박’계의 윤 후보 지지선언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충북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결의를 존중하며, 윤경식 후보를 꼭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 달라”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표는 영상메시지에서 “충북은 제 어머니의 고향이자 저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청주 시민들께서 능력있고 신의 있는 윤경식 후보를 꼭 당선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경식 후보가 훌륭한 국회의원의 자질을 갖췄으면서도 지난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안타깝게 낙선됐다”며 “청주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에 당선시켜 주시면 저와 함께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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