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천·단양 선거구의 민심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가 여타 후보들을 제치고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제천·단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1대 1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 44.2%, 자유선진당 정우택 후보 14.8%, 무소속 이근규 후보 8%로 조사돼 한나라당 송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응답자를 대상으로 후보를 알아보는 정도를 조사한 인지도는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 92.4%, 자유선진당 정우택 후보 62.8%, 무소속 이근규 후보 61.4%로 나타나 전직 국회의원에 대한 인지도가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통합민주당 7.4%, 한나라당 40%, 자유선진당 4.4%로 나타나 한나라당이 여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 선거구는 통합민주당 서재관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의 독주가 예상됐다.

특히 통합민주당이 서 의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천자를 내기는 했으나 후보등록과정에서 당사자가 출마를 포기하는 바람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통합민주당 후보가 없는 지역이 됐다. 여기에 자유선진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 있어 도내 8개 선거구 중에서 가장 경합이 약한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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