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갑, 중부 4군,남부 3군 오차범위내 접전중

CJB청주방송과 YTN이 공동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도내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청주 상당 홍재형, 청주 흥덕갑 오제세, 청주 흥덕을 노영민, 충주 이시종, 청원 변재일 등 5명의 후보가 경쟁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은 제천·단양 송광호, 보은·옥천·영동 심규철, 증평·진천·괴산·음성 김경회 등 3명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도내 8개 전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친박연대 등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가 정당 지지도 보다는 인물 선호도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 상당=통합민주당 홍재형 후보가 40.3%의 지지율로 경쟁 상대인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30.6%)를 9.9%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김현문 후보 5.2%, 무소속 채영만 후보 3.4%, 평화통일가정당 김인식 후보 0.2% 등의 순이며 모름·무응답자는 20.4%다.

◇청주 흥덕갑=통합민주당 오제세 후보와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가 각각 34.2%와 31.3%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자유선진당 최현호 후보 4.3%, 민주노동당 장우정 후보 3.0%, 진보신당 이인선 후보 0.3%, 평화통일가정당 윤인환 후보 0.2% 등의 순이다. 모름·무응답은 26.6%로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흥덕을=통합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29.5%, 한나라당 송태영 후보 22.3%, 자유선진당 오효진 후보 1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박연대 김준환 후보 5.8%, 민주노동당 정남득 후보 4.4%, 평화통일가정당 정해철 후보 0.3% 등이며 모름·무응답자는 25.4%다.

◇충주=통합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56.5%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22.1%)를 34.4%p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창조한국당 최영일 후보 1%, 민주노동당 김선애 후보 0.8%, 평화통일가정당 심길래 후보 0.1%이며 모름·무응답 19.5% 등이다.

◇제천·단양=한나라당 송광호 후보가 과반이 넘는 50.2%의 지지율로 크게 앞서고 있으며 자유선진당 정우택 후보 14.2%, 무소속 이근규 후보 8.9%, 민주노동당 박상은 후보 3.3%, 평화통일가정당 한인수 후보 0.4%이며 모름·무응답자는 21.9% 등이다.

◇청원=통합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35.9%, 한나라당 오성균 후보 27.9%, 자유선진당 장한량 후보 7.2%, 평화통일가정당 손병호 후보 2.7%, 모름·무응답 23.4% 등으로 조사됐다.

◇보은·옥천·영동=한나라당 심규철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용희 후보가 각각 34.8%와 31.3%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김서용 후보 11.2%, 평화통일가정당 지준범 후보 0.9% 순이며 모름·무응답자는 20.1%다.

◇증평·진천·괴산·음성=한나라당 김경회 후보가 28.4% 지지율로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 26.6%를 오차범위 내인 1.8%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지지율 격차가 가장 근접해 선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어 친박연대 김종호 후보 7.9%, 자유선진당 송석우 후보 6.3%, 평화통일가장당 박상규 후보 0.7%이며 모름·무응답자는 30.1%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도내 8개 선거구별로 500명씩 모두 40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4%p에 95%의 신뢰수준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