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김서용 후보(44·충북 보은 옥천 영동)는 26일 "청원의 문의면을 포함한 보은·옥천·영동의 대청호 상류권역을 묶어 전면적 유기농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옥천의 경우 556농가 280만여㏊가 유기농이거나 전환기 유기농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영동의 농촌인구 2만1366명(농가비율 43.3%)을 포함한 보은·옥천·영동의 전체 농업인구와 전체 농지에 비하면 유기농업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이미 시작된 유기농업을 통한 농가소득의 증대와 친환경적 지역농업의 새로운 방향은 미래 농업의 나아갈 바를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가차원의 유기농 특구지정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라이선스 발급과 대청호를 상수원으로 삼는 대전, 청주, 천안 등지의 대도시와 생산농산물 전면 수매 MOU체결 등으로 유기농 생산 농산물의 판로가 확보된다면 대청호 상류지역은 새로운 환경 농업 시범지역으로 태어날 것"이라며 "유기농특구의 지정으로 인한 대청호의 수질 상승과 오염원의 절대적 유입방지 조치는 자연적으로 친환경 지역에 대한 수질오염관련 규제들의 전면적 철폐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보은·옥천·영동의 포도와 감, 대추 등 품목특성에 맞는 대량 규격농산물의 연중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현대화된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을 조성함으로써 남부3군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부 3군의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생산유통 등의 기반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선행지역 벤치마킹을 통한 생산자, 자치단체, 농산물 유통센터가 참여하는 종합 개발계획을 우선 확정할 예정이라며 대청호 상류지역 유기농특화지구 계획과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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