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기창 22번, 한나라 손인석 42번 배정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한 가운데 충북과 연고가 있는 인사가 각각 한 명씩 안전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24일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 20번에 충주 출신인 임동규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42번에 손인석 전 JC 중앙회장을 배정했다.

임 후보는 194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의회 의장 3선 경력에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를 볼때 전체 의석 54석 중 절반인 27석이 안전 의석으로 점쳐지고 있어 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42번의 손인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손 후보는 1971년생으로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 충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대선서 이명박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특별보좌역, 청년본부 총괄부본부장을 지내 비례대표 적임자로 거론된 바 있지만 후순위로 밀려났다.

같은날 통합민주당은 비례대표 6번에 정국교 중소기업강국위원회 위원장과 22번에 남기창 전 청주대 대학원장을 인준했다.

비례대표 6번 정국교 후보는 지난 2005년 충북중소기업 노사화합대상과 지난해 충북도로부터 일류벤처기업 지정을 받은 H&T 기업 대표이다.

청주산업단지내 H&T 회사는 컴퓨터 보조 기억장치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와 플로비 디스크 드라이버를 생산하고 있다.

정 후보는 1959년생으로 부여고와 단국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충북의 대표적 기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통합민주당의 현재 지지도를 감안하면 비례대표 후보 6번으로 안착한 정 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은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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