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전문공항, 중소기업 보호책,LPG특소세 폐지

4.9 총선을 20일 앞둔 가운데 각 예비후보들이 각종 현안과 관련한 정책을 잇따라 내놨다.

홍재형 통합민주당 청주 상당 예비후보는 20일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 관계자들과 만나 “청주국제공항이 반드시 백두산관광 전문공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청주공항의 백두산 취항 공항으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는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청주공항에서 백두산으로 직접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중앙무대에서 누가 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 힘 있는 중진급 국회의원이 절실히 필요함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윤경식 한나라당 청주 흥덕갑 예비후보는 이날 원자재 값 급등으로 산업계가 납품 단가조정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 “대기업들이 힘을 이용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겨서는 안되며, 이는 갈등만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재값이 오르는 정도에 따라 납품가격을 올려주는 ‘납품가격 연동제’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원자재 값이 올라도 중소기업의 60%는 이를 제품 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납품가격 연동제가 제도화 된다면 납품가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태영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는 충북운수연수원에서 개최된 청주 개인택시 기사 교육에 참석, “LPG특소세 폐지를 위해 노력하고, 택시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도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잘 알고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명박 정부와 함께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통합민주당 청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청원군 내수읍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빈곤계층에게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학등록금과 관련, “각 가정의 부담이 너무 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물가상승률과 연계해 대학등록금을 인상하지 못하게 하는 등록금상한제와 등록금후불제 등을 도입해 가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손병호 평화통일가정당 청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강외면 주민자치센터서 열린 한국전 참전 유공자 정기총회에 참석, “서울에서 평양까지 평화통일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상황은 남북만의 문제로 볼 일이 아니라, 세계적 역학 관계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유엔과 한국전 참전 16개국과의 유대강화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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