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자유선진당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는 20일 아침 당직자들과의 회의시간에 “나를 향한 비난 중 ‘철새’ 정치꾼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의 정치적 이념은 ‘보수’이고 열린우리당 시장후보로 나오게 된것은 청원군수 재직시절 자민련의 붕괴와 함께 열린우리당의 스카웃 제의에 의해서였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보수라고 생각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그 순간부터 한나라당은 보수가 아니었다”며 “한나라당 대다수의 총선 후보가 실용추구라는 이유만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자신의 야욕을 위해 보수를 자칭하는 기득권세력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충청도에 진정한 보수가 있다면 충청도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자민련에 몸담고 이번에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온 나 오효진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보수를 보수가 견제한다면 모순이 되겠지만 지금 한나라당의 행태는 도저히 보수라고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우리는 자칭 보수세력이라고 주장해서 자신의 야 욕을 채우기 위해 이 나라의 진정한 보수세력과 어르신들을 우롱한 한나라당을 4월 9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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