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중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을 모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이용희 예비후보(77·보은 옥천 영동)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20일 중 공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청권에서 모든 의석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달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기, 영남, 호남 등에서 양이 아닌 질적으로 승부해 전국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500여명의 보은·옥천·영동 지역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당인 한나라당과 의석수가 많은 통합민주당이 공천장사를 했다"며 "자유선진당의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유권자들에게) 자유선진당의 후보를 뽑아야만 나라가 잘되겠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의 선거전략"이라며 "자유선진당이 추구하는 자유, 양심, 신의 등 추구하는 가치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는 며칠전까지만 해도 자유선진당 바람이 충북권에 불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을 했다고 전제한 뒤 "이용희 부의장이 (우리 당으로) 옴으로 해서 확실하게 바람이 불고 있다"며 충북권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그는 "총선일이 벌써 2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제는 주먹을 쥐고, 신발끈을 매고 뛰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개소식을 마친뒤 이용희 예비후보와 함께 옥천읍내 재래시장을 찾아 20여분동안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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