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보은·옥천·영동 여론조사 발표


충청투데이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의 민심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심규철 예비후보가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하루 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보은·옥천·영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1대 1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이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별 지지율은 통합민주당 김서용 예비후보 3.4%, 한나라당 심규철 예비후보 24.7%,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 20.5%, 평화통일가정당 지준범 예비후보 0.2%, 무소속 박인수 예비후보 0.2%로 심 후보와 이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4.2%포인트의 근접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응답자를 대상으로 후보를 '아느냐' '모르느냐'를 조사한 후보인지도에서는 김서용 32.9%, 심규철 81.7%, 이용희 88.2%, 지준범 14.3%, 박인수 10.6%로 나타나 현역 국회의원과 전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통합민주당 4.8%, 한나라당 23.5%, 민주노동당 1.2%, 자유선진당 8.2%, 창조한국당 0.2%로 나타났다.

이 선거구도 여타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각 예비후보와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선거전과 민심향배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51%인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경우도 58.3%로 조사돼 이들이 어떤 후보와 정당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3개 군 지역이 한 선거구로 묶여 있는데다 각 지역별로 후보군이 나누어져 있어 소지역 중심으로 선거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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