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남부3군에 도시가스 보급이 추진되지 않는 이유는 한국가스공사와 민간도시가스 사업자가 투자비에 대한 경제논리와 수익성 강조로 LNG 공급배관 설치가 진전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농촌 도시가스 도입은 경제성 논리가 아닌 복지 차원에서 우선 지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은바이오산업단지, 옥천 의료기기농공단지, 영동 늘머니과일랜드 등 산업입지 조성으로 지역 내 주변여건도 변화하고 있어 수익성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도시가스 도입을 위한 예산으로 보은 480억원, 옥천 402억원, 영동 246억원 등 모두 11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도 한국가스공사가 경제논리를 내세워 남부3군 도시가스 도입을 주저한 만큼 소외된 남부 3군에 도시가스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국가스공사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8대 국회에서 지식경제부를 관장하는 지식경제위원회(옛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옥천·영동군은 옛 산업자원부 제8차 장기LNG수급계획에 의해 도시가스 도입지역으로 편입됐으나 보은은 이 마저도 제외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예정인 제9차 장기LNG수급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남부3군 도시가스 도입과 관련해 지난달 정우택 충북지사와 협의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