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증평·진천·괴산·음성 여론조사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가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청투데이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의 민심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김경회 예비후보가 통합민주당 김종률 예비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하루 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증평·진천·괴산·음성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1대 1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이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별 지지률은 통합민주당 김종률 예비후보 18.1%, 한나라당 김경회 예비후보 24.9%, 자유선진당 송석우 예비후보(18일 무소속 출마 선언) 3.9%, 무소속 김종호 예비후보 6.1%, 평화통일가정당 박상규 예비후보 0.2%로 조사됐다.

후보인지도는 김종률 73.8%, 김경회 62.5%, 송석우 29.2%, 김종호 64.5%, 장광현 14.6%, 박상규 11%로 나타나 전·현직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출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통합민주당 9.7%, 한나라당 29.2%, 민주노동당 2.0%, 자유선진당 2.6%, 창조한국당 0.4%로 나타났다.

이 선거구도 여타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지지후보와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향후 전개될 선거전과 민심향배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선거구는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46.6%인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경우도 52.5%로 조사되는 등 응답자의 상당수가 부동층으로 분류돼 이들의 후보 및 정당선택에 따라서 선거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모두 4개 군 지역이 한 선거구로 묶여 있는 이 선거구는 지역별로 후보군이 나누어져 있어 소지역중심으로 선거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자유선진당 소속이었던 송석우 예비후보의 경우 18일 오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바람에 이번 설문조사에선 자유선진당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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