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씨 감자 품질 우수 인증

괴산군은 국가로부터 종자증식에 기본이 되는 씨감자를 원원종포장에서 생산해 씨감자에 대한 품질 보증을 받았다.

13일 군 관계자 따르면 "국가보증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해 두 차례 포장검사 등을 벌여 원원종씨감자 수미품종 500㎏, 원종씨감자 추백품종 200㎏ 등이 최종 합격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괴산 씨감자는 양액재배시설에서 생산한 최초 씨앗감자인 기본종씨감자를 원원종 및 보급씨감자의 전단계 씨앗인 원종으로 5단계인 강원도 씨감자보다 2단계를 줄였고 병이 없는 무병씨감자로 품질이 우수하다.

군은 원원종씨감자 수미는 진딧물 침입방지시설인 망실시설 원종포장에서 포장검사를 받고 수확 저장한 뒤 2009년에 종사검사를 받아 2010년부터 일반농가에 80t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씨감자연구단지가 오는 6월 준공되고 씨감자 생산단지가 올해 말 완공되면 2011년부터 괴산군 300t, 충청북도 1800t 등 중부권에서 필요한 씨감자를 국립종자관리소 종자유통시스템을 통해 일반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원종씨감자 추백품종은 1년에 두 번 감자농사를 짓는 품종으로 올 봄에 씨감자를 생산하는 보급종포를 운영, 올 가을부터 4t의 보증된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하게 되며, 그동안은 중부지방에서 강한 햇빛으로 감자가 타 죽어 재배가 불가능했다.

또한, 원원종, 원종씨감자 생산은 당해 품종의 진위성과 당해 품종의 종자품질이 보증된 채종단계별 종자를 생산하는 씨감자 생산단계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씨감자 사업단의 이채영 연구사는 “앞으로 중부권 씨감자 보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씨감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규인 지역경제과장은 “괴산군에서 생산한 씨감자가 정부의 보증기관으로부터 처음으로 보증받은 것은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씨감자사업의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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